인턴 때 수도 없이 bladder scanner를 잡아 봤고, 운좋게 C-line, A-line도 sono-guided로 해볼 수 있었지만
특정한 plane에서 특정 구조물 찾는 법만 알겠을 뿐 전반적인 이해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.
초음파의 기본에 대해 잘 정리된 블로그가 있어 자습용으로 남겨 본다.
얼마 전에 발견했는데, 양질의 정보가 많아 블로그 주인분께 그저 감사할 따름...
https://blog.naver.com/i-doctor/220714899419
Marker 방향이 화면 좌측에 나온다고 생각하고,
Probe의 방향대로 사람의 단면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공간지각이 되는 것 같다.
그림판으로 간략하게 그려봤다. 이 그림을 생각하면서 보면 앞으로 초음파 화면 방향이 헷갈리지는 않을 듯.
위의 블로그 포스팅에 따르면 심장을 제외하고는 Marker를 환자 Rt. / Head 쪽으로 향하게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. 그래야 다른 영상과 방향이 헷갈리지 않아서 그런가 봄. 이렇게 될 경우에 횡단면은 사람의 다리 아래쪽에서 바라보는 영상이 되고, 종단면은 사람의 우측에서 좌측을 바라보는 영상이 된다.
https://blog.naver.com/i-doctor/220760425525
위 포스팅을 기반으로 초음파의 모드에 대해 알아보면
해부정보 (스캔 모드): 2D, M
혈액흐름정보 (비스캔 또는 정지 모드): C, PD, CW, PW
Duplex (Dual live 모드): Doppler + 2D
2D: 기본 흑백 영상.
M: 2D 영상 내 ROI (region of interest)를 M 라인으로 지정하여 그 부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표시
(심장초음파에서 많이 보는 것, 국시에도 나왔었음.)
C: 컬러 도플러. 가까워지는 혈류는 적색, 멀어지는 혈류는 청색으로 표시.
PD: 파워 도플러. 깊숙한 곳에 있는 장기나/혈류가 느린 정맥에 적합.
PW: Pulsed wave doppler. 특정 위치의 혈류 속도 & 양 측정 가능. 단 2m/sec 이상으로 빠르면 부정확.
CW: Continuous wave doppler. 특정 위치의, 2~9m/sec로 빠른 혈류 속도 & 양 측정 가능.
밝기 조절은 Gain, TGC로 한다.
Gain: 높으면 밝지만 잡음 증가 / 낮으면 어둡지만 잡음 감소
화면 전체 밝기를 조절해준다.
TGC (Time gain compensation): 심도에 따라 gain 조절 (Near gain 약하게, Far gain 높게 할 수 있다는 뜻)
Near는 원래도 밝고, Far은 원래도 어둡기 때문에, 원하는 부분만 밝기 조절하고 싶을 때 이렇게 조절한다.
일단 간략하게 기본만 정리해봤다. 세부사항들은 나중에 초음파 배울 때 이 블로그에 다시 찾아가 또 공부해야겠다. 지금 기능 하나하나, 버튼 하나하나 외워봤자 까먹을 게 뻔해서.
이 블로그에 '복부 초음파검사의 사전준비' 에 관한 포스팅도 있었는데, "공기가 최대의 적으로 음식물 섭취보다 껌을 씹는 것이 더욱 방해된다." 고 적어두셨더라. 인턴주치의 할 때 "캬라멜은 괜찮지 않아?" 하셨던 내 환자분이 떠올라 웃프네...